日,특수부대 해외파견등 테러대책 대폭 강화

  • 입력 1997년 5월 12일 20시 17분


일본 정부는 페루 리마 주재 일본대사관저 인질사건을 계기로 테러대책 경찰특수부대(SAT)의 해외파견 및 자위대 장비 이용을 포함, 테러대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가지야마 세이로쿠(梶山靜六) 관방장관은 12일 기자회견에서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가 페루 방문중 SAT의 대폭 강화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관련법을 개정해서라도 테러에 대한 대책을 보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하시모토 총리는 페루에서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테러에 대비해 SAT와 미국 일본 등 해외 전문조직과의 공동훈련을 실시하고 해외주재 대사관의 정보수집 능력을 높이는 등 위기관리 체제를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또 페루의 경제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협력 합동조사단을 페루에 파견하고 후지모리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빠른 시일 내에 성사시키기로 후지모리 대통령과 합의했다. 〈동경〓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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