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慶植(강경식)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18개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6일 역내 사회간접자본 개발에 민간자본의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위해 회원국들이 자발적으로 자본이동을 촉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날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고 있는 제4차 APEC 재무장관회의에서 채택한 공동선언문에서 『민간의 사회간접자본 개발 참여와 금융 및 자본시장 발전촉진에 관한 자발적인 원칙에 동의했다』며 『각 회원국은 자국의 경제발전수준을 감안해 이러한 원칙들을 자발적으로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실무그룹이 내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5차회의때까지 자본이동에 대한 장벽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들을 발굴하기로 합의했다.
재무장관들은 『역내 경제는 지난해에 세계 어느 지역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했으며 적절한 거시경제 및 구조조정 정책을 추구할 경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