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황의봉특파원】고구려 장천1호 고분 벽화도굴사건이 한국에서 크게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중국정부는 최근 문화재관련범죄에 강력히 대처할 것을 전국에 지시했다.
30일 중국 문물보(文物報)에 따르면 공안부는 최근 각 성(省)과 자치구 직할시의 공안국 및 관련기관에 대해 각종 희귀문화재의 도굴 및 파손 밀반출행위를 강력히 단속토록 하고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화재관련 중요사건의 수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문화재관련범죄에 대한 중국공안의 이같은 강력한 대응은 최근 도굴된 문화재가 해외로 대량 밀반출되고 있는 점을 중시한 데 따른 것으로 장천1호 고분 벽화도굴사건의 수사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