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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에 「통일쌀」부치세요』…LA교포 우편서비스 개설

입력 1997-03-27 19:55업데이트 2009-09-2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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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가족을 두고 온 재미(在美) 한인들이 북한의 가족에게 쌀을 보낼 수 있는 우편서비스가 로스앤젤레스에 개설됐다. 평북 정주 출신으로 40여년전 미국에 정착, 인쇄업을 하고 있는 홍순식(75)씨는 지난해 4월부터 북한에 있는 친형과 누이동생 등 친척들에게 중국을 통해 쌀과 밀가루를 보내오다 최근 이를 알게 된 주변 사람들의 부탁으로 아예 「통일쌀 국제우편판매점」을 차렸다. 로스앤젤레스 시내의 인쇄소(홍스 컴퓨터 프레스) 한편에 차려진 홍씨의 우편 쌀판매점에는 북한의 이산가족에게 쌀을 보내달라는 한인들의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홍씨는 지난 1년 가까이 캐나다와 중국 등을 통해 국제 소포우편으로 북한에 있는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친척들에게 성공적으로 쌀과 밀가루를 보낸뒤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지금까지 보낸 식량 가운데 단 한건만이 주소불명으로 중국 연변으로 되돌아왔다고 말했다. 발송자가 북한내 가족의 주소와 송료를 포함한 쌀값(1포대 28달러)을 보내면 홍씨가 연변사무소(소장 이종덕)에 발송을 지시하고 연변사무소는 중국우체국을 통해 쌀 한 포대와 답신용 우표가 붙은 편지봉투가 든 상자를 북한으로 보낸다. 북한의 가족이 쌀을 받았음을 확인하는 답신이 오기까지는 보통 두달 가량 걸린다. 홍씨 전화번호 로스앤젤레스 1―213―634―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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