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紫陽 연금 완화說…홍콩誌 『상해서 기업 시찰』

  • 입력 1997년 3월 25일 19시 59분


江澤民(강택민)국가주석 겸 당총서기의 일인체제에 정면 도전하는 작성자 불명의 「趙紫陽(조자양)담화」 문건으로 북경 정가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조자양 전당총서기가 지난 22일부터 상해(上海)를 방문, 그에 대한 연금완화설이 나돌고 있다고 홍콩 스탠더드지가 25일 보도했다. 지난 89년 천안문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실각돼 가택연금중이었던 조는 지난 22일 항주(杭州)에서 개인 수행원들과 함께 공개리에 특별 열차편으로 상해에 도착, 방문일정에 들어갔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안 요원들의 삼엄한 경호를 받고 있는 조자양은 국유기업을 시찰하고 일부 간부들을 만날 예정이나 정치국원인 黃菊(황국) 상해시 당서기를 비롯한 상해시 고위 간부들과는 면담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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