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직한 도시」 亞洲 2위…美誌,돈지갑 회수율 조사

입력 1997-03-24 08:27수정 2009-09-2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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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현 기자] 미국의 리더스 다이제스트지가 최근 아시아의 14개 도시를 상대로 실시한 정직도 조사에서 한국의 인천이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의 트리반드룸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미화 10∼40달러를 넣은 지갑을 10개씩 각 도시에 떨어뜨려 놓고 그 회수율을 기준으로 조사한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는 9개의 지갑이 되돌아왔고 인천은 8개가 돌아와 2위에 머물렀다.

홍콩은 단지 3개만 회수돼 경쟁도시인 싱가포르와 대조적으로 꼴찌였으며 서울은 회수율 60%로 체면치레를 했다.

필리핀은 마닐라와 라푸라푸 두도시가 모두 40%의 회수율을 보여 이번 조사국중 「가장 부정직한 나라」로 꼽혔다.

14개 도시 전체를 봤을 때 회수율은 57%로 각각 회수율 67%와 58%를 기록한 미국과 유럽의 도시들에 비해 아시아 도시의 정직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갑을 돌려준 사람중 미국은 98.75%, 유럽은 75%가 보답을 요구한 반면 아시아에서는 72%가 어떠한 보답도 바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아시아인들이 정(情)이 단연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3개 대륙을 종합했을 때는 10개의 지갑이 모두 돌아온 스웨덴의 오슬로와 덴마크의 오덴스가 1위를 차지, 국민의 정직성을 나타냈다.

△1위 싱가포르 △2위 인천, 트리반드룸(인도) △4위 가마쿠라(일본) △5위 서울, 치앙마이, 카장(말레이시아) △8위 방콕, 뭄바이, 타이난, 대북(대만) △12위 마닐라, 라푸라푸(필리핀) △14위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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