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서부일대 强震…아이치현 진도 5.9

  • 입력 1997년 3월 16일 21시 20분


리히터 지진계로 규모 5.6의 강력한 지진이 16일 일본 중부의 광대한 지역을 강타, 일부 열차운행과 고속도로의 차량통행을 중단시키고 적어도 2명이 부상했다고 일본기상청과 관리들이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51분 발생한 지진으로 아이치(愛知)縣의 도요하시에서는 고층 건물이 흔들리고 상점 선반위의 물건들이 떨어졌으나 큰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공업도시인 도요하시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일본 지진계로 강도 5이상의 최대 진동이 느껴졌으며 50분 뒤 강도 2의 여진이 있었다.

기상청은 이 지진의 진앙이 아이치 縣 동부 지표면 밑 40Km 지점이라고 밝히면서 해일의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절에서 장례식에 참석중이던 한 여성은 떨어지는 창문에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호텔 종업원인 또 다른 여성은 비상배터리가 파열되면서 누출된 유독 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실려갔다.

이 지진으로 시즈오카(靜岡)縣 미시마와 교도(京都)를 있는 東京都 新幹線이 2시간 이상 중단되었으며 東京과 나고야(名古屋)를 연결하는 도메이 고속도로의 교통도 1시간 이상 두절됐다.

이 지진은 일본 동부의 칸토지역에서 서부의 시고쿠 도서에 이르기까지 넓은 지역에서 감지됐다.

이번 지진은 1926년부터 시작된 아이치 縣 지진기록 중 최강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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