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회원국,유엔 對中인권결의 이견

  • 입력 1997년 2월 24일 07시 40분


중국이 최고지도자 鄧小平(등소평)의 사망으로 변환기에 들어선 가운데 유럽연합(EU)은 24일 중국에 대한 인권개선 압력을 강화하는 결의안에 동참해 달라는 국제여론에 호응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국제인권단체들은 다음달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인권위원회 연차총회에서 대중(對中)인권결의안을 채택키로 방침을 정하고 EU측에 동참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영국과 아일랜드, 스칸디나비아 반도국들이 이 결의안에 적극 지지하는 입장인 반면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은 결의안이 무역에 미칠 파장을 우려, 거듭 제동을 걸고 나와 EU 회원국 내부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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