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신병처리 鄧애도기간엔 보류』 한국대사관 관계자

  • 입력 1997년 2월 22일 19시 52분


【북경〓특별취재반】 한국과 중국은 망명을 신청한 黃長燁(황장엽) 북한 노동당비서의 신병문제를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한다는 데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鄧小平(등소평)의 애도기간 중에는 보류키로 했다고 22일 주중(駐中)한국대사관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황비서가 애도기간 중에 중국을 떠날 수도 있다는 항간의 전망과 관련, 『그가 애도기간 중인 오는 25일까지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황비서가 제삼국을 거치지 않고 한국으로 직행하게 되는지, 황비서의 한국행에 대한 중국측의 전제조건 등 중국정부와의 협상 진전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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