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후지사과가 유럽연합(EU)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상장, 판매돼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18일 농수산물유통공사 네덜란드농업무역관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월에 한국에서 수입한 후지사과 3천상자를 최근 네덜란드 시장에 경매한 결과 프랑스산(골드 딜리셔스)및 그리스산(스타킹)보다 약 2배, 중국산 후지사과보다는 약 2.4배 높은 가격이 형성됐다는 것.
유통공사는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낮은 작은 사과(10㎏당 46∼50개들이)가 큰 사과(41-45개들이)보다 상자당 13% 높은 19달러를 받았다고 전하고 따라서 작은 사과를 선호하는 유럽시장에 지속적으로 물량을 공급하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네덜란드 경매회사측은 한국산 후지사과가 앞으로 EU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높은 가격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속적으로 수출, 상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유통공사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