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망명]中,남북한에 냉정당부…양국대사 잇단접촉

  • 입력 1997년 2월 17일 20시 15분


【북경〓특별취재반】 黃長燁(황장엽)북한노동당 비서의 망명허용을 둘러싼 남북한 외교전이 17일에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唐家璇(당가선)중국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오전 외교부에서 鄭鍾旭(정종욱)한국대사와 朱昌駿(주창준)북한대사를 각각 만나 황비서 망명처리건을 협의했다. 이날 연쇄접촉에서 남북한은 각각 기존의 입장을 다시 강조했으며 중국측 역시 뚜렷한 태도를 밝히지 않은 채 양측이 냉정을 유지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중(駐中)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당가선 부부장이 16일저녁 영사부건물로 들어가 황비서와 만났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외교관례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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