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당국은 15일 북경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에 대한 신변 안전조치의 하나로 매주 일요일 북경 한인교회의 예배가 열리는 북경시 조양구(朝陽區) 양마하교로(亮馬河橋路) 21세기반점(世紀飯店)측에 16일에는 한국인들에게 예배장소를 제공하지 말도록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黃長燁(황장엽)북한 노동당 비서 망명사건으로 긴장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다수의 한국인들이 일시에 한 장소에 모일 경우 위험할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이같이 권유한 것으로 보이며 호텔측은 이에 따라 교회 관계자들에게 그 내용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