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에서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이 끝나면서 유아를 포함해 28명 이상이 피살됐다고 현지언론이 10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라마단의 끝을 장식하는 축제인 「에이드 알 피트」 전야인 지난 7일 밤 수도 알제 인근의 유칼립투스에서 두 가족 구성원 14명이 학살됐으며 9일에는 퀘드 세나네 마을에서 6명이 피살되는 등 7일부터 9일 사이에 알제리 곳곳에서 살인이 잇따랐다고 전했다.
알제리에서는 지난 달 10일 라마단이 시작된 이래 일가족 전원이 몰살되는 등 3백여명 이상의 민간인이 피살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