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는 10일 엘살바도르에서 숨진 대우전자 현지법인 부사장 金載鉉씨(31) 유족들이 타살설을 제기함에 따라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도록 駐엘살바도르대사관에 긴급 지시했다.
한 관계자는 "현지공관 보고에 따르면 金씨는 2일 오후4시께 산살바도르 인근 리베르타市 해변에서 수영도중 큰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3일 오후 숨진채 발견됐다"면서 "그러나 유족들이 타살설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해 보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경찰이 金씨의 사체를 부검할 예정이므로 부검결과가 나오는대로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