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나진-선봉 입국외국인 통행절차 마련

  • 입력 1997년 2월 6일 18시 55분


【北京〓黃義鳳특파원】중국은 지난달 31일부터 실시된 두만강의 원정교(중국명 권하교)를 통한 북한 나진 선봉지역 입국 허용과 관련, 제삼국인의 통행절차를 마련했다고 연변일보가 보도했다(본보 2월1일자 참조). 6일 북경(北京)에 배달된 지난 3일자 연변일보에 따르면 유효여권을 소지한 제삼국인은 북한의 비자 혹은 관련 부문의 초청장만 있으면 원정교를 통과해 나진 선봉지역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제삼국인이 다시 중국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북한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반드시 길림(吉林)성 훈춘(琿春)시 공안국에서 재입국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연변일보는 지난달 31일 원정교 중간지점에서 벌어진 제삼국인 통행식에서 북한 나진 선봉 김경운시장이 축사를 통해 『제삼국인의 통행은 두만강 하류지역 개발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며 나진 선봉자유무역지대는 대문을 활짝 열어놓은 채 현재 기초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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