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美달러화 강세 촉구 결의가능성…금융전문가 소로스

  • 입력 1997년 2월 4일 17시 16분


베를린에서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인 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서 달러화의 다소 완만한 강세를 촉구하는 결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금융전문가 조지 소로스가 3일 말했다. 한편 일본은 베를린 G7정상회담에서 일본 엔화의 美달러화에 대한 약세 기조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촉구할 것이라고 日本經濟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의 엔화 약세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일본의 대미무역흑자를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일본 정부가 G7의 공동 노력을 희망하고있다고 전했다. 소로스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 기자회견에서 G7정상회담에서 달러화의 강세를 촉구하는 결의가 나올 경우에도 단계적인 강세화 조치의 필요성이 강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달러화의 환율이 "주요 관심사항"이 되고있다고 설명했다. 소로스는 99년으로 예정된 유럽통화동맹(EMU)의 시행 지체는 파국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영국이 외국 자본의 유입 혜택을 많이 받고있기 때문에 유럽통화동맹에 가담하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 타격을 받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탈리아가 유럽통화동맹의 1단계 시행에 가담하지 못할 경우에도 이탈리아의 EMU 후발 참여 의지가 확고한한 리라화가 받게되는 타격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소로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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