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고구려-발해유적 3곳등 중점보호문화재 목록 선정

  • 입력 1996년 12월 26일 20시 24분


「北京〓黃義鳳특파원」 중국 국가문물국은 고구려 및 발해 유적 3곳이 포함된 제4차 전국 중점보호문화재 목록을 선정, 발표했다고 광명일보가 26일 보도했다. 중국 문화부의 건의로 국무원의 허가를 거쳐 결정된 총 2백50개 국가중점보호문화재 가운데는 고구려의 첫 수도였던 요령(遼寧)성 환인(桓仁)현 소재 오녀산 산성, 역시 고구려시대의 성터인 단동(丹東)시 근처의 봉황산 산성, 길림(吉林)성 화룡(和龍)시 소재의 발해시대 중경성 터 등이 포함돼 있다. 흘승골성(紇升骨城)이라고도 불리는 고구려 오녀산 산성은 환인현 동북 7㎞ 지점의 오녀산(해발 820m)위에 쌓은 것으로 현재 약 1천m의 성벽이 군데군데 남아있다. 봉황산 산성은 조골성(鳥骨城)이라고도 불리며 요령성 봉성현 동남 5㎞지점의 봉황산과 고려산 사이에 위치해 있다. 발해 오경(五京)중의 하나인 중경은 흑룡강성에 해당하며 현재 일부성터가 남아 있다. 중국 문물국이 지정한 고구려 및 발해관련 국가중점보호문화재 및 유적지는 다음과 같다. △발해국 상경(上京) 용천부 유지〓흑룡강성 영안현 △육정산(六頂山) 고묘군(古墓群)〓발해,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돈화현 △환도산(丸都山) 고성(古城)〓고구려, 길림성 집안현 △영광탑(靈光塔)〓발해, 길림성 장백 조선족 자치현 △용두산(龍頭山)고묘군〓발해, 길림성 화룡현 △오녀산 산성 △봉황산 산성 △발해 중경성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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