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교사 9만명 임금요구 농성

  • 입력 1996년 12월 8일 14시 31분


러시아 교사 9만여명이 7일부터 밀린 월급 지불을 요구하며 단식투쟁 등이 포함된 항의농성에 들어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야코블레프 교원노조 위원장은 교사들의 체불급여 규모가 6조5천억루블(12억달러)에 달한다고 말하고 밀린 월급을 모두 받아낼 때까지 항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탄광노조도 체불임금 지불요구 파업이 전국 1백89개 광산중 1백여곳에서 40여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닷새째 계속되고 있다며 노조측은 임금의 즉각 청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정부퇴진 투쟁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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