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섬 점령」 훈련…광주등서 육해공군 참여

중국 인민해방군 육해공 3군은 이달 중순 15일동안 남중국해에서 「적의 섬들」을 점령하는 내용의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해방군 기관지 인민해방군보가 24일 보도했다. 광주전구(廣州戰區)가 주관한 이번 훈련에서 해방군은 중국 남부해안에서 1백해리 떨어진 섬들에서 해상봉쇄 해안상륙 공중엄호 낙하산상륙 등을 실시해 적군들을 제압하고 섬들을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강소군구(江蘇軍區)도 섬 점령이 포함된 유사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번 훈련은 동중국해 조어도(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의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