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前주일美대사 고문,일본정치 비판…『총리는 개혁 못해』

입력 1996-10-24 20:18업데이트 2009-09-27 14:49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東京〓尹相參특파원」 『개혁이 실현되기는 커녕 붕괴됐다. 자민당은 규제완화나 행정개혁 시장개방에 관심이 없다. 하시모토(橋本)총리는 지극히 전통적인 자민당 정치가여서 개혁의 길을 헤쳐나갈 수 없다』 지난 8월까지 먼데일 주일 미국대사 특별경제고문을 지낸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애드 링컨연구원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최근의 일본 정치상황에 대해 통렬한 비판을 퍼부어 화제다. 요미우리신문이 24일 소개한 강연내용에 따르면 링컨연구원은 자민당에 그치지 않고 신진당 오자와(小澤)당수를 겨냥, 『그가 개혁파라는 견해는 믿을만하지 않은 평가다. 70, 80년대에 일본 정계에 풍미했던 정치적 속임수에 몸을 담갔던 인물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보브 돌 미공화당 대통령후보를 거론하면서 『낡아빠진 정치 체질인 돌 후보가 미국의 선거자금 개혁을 호소하고 있지만 선거자금에 관한 한 일본과 비교하면 미국 정치가 겪는 해악은 어린애 장난같은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번 중의원 선거를 통해 자민당이 재기한데 대해서 그는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자민당은 전부터 자기 당에 유리한 소선거구제 도입을 꾀해왔기 때문』이라고 공박했다. 강연 내용으로 미루어 일본 정치는 「미숙(未熟)차원」을 떠나 상당히 추악하기까지 한 모습으로 미국인들의 눈에 비춰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많이 본 뉴스
국제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