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 내달 하순 수술…미국 자문의사 밝혀

  • 입력 1996년 10월 23일 08시 46분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심장 수술이 11월말경 이뤄질 것이며 수술 준비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미국의 심장의인 마이클 드베이키가 22일 말했다. 유명한 심장수술 전문의로 옐친 대통령 수술팀에 자문을 해온 드베이키는 이날 모 스크바에서 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라 세라지와 가진 회견에서 옐친 대통령의 수술 이 내달 마지막 두 주중에 이뤄질 것이라며 수술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을 배 제했다. 그는 이 신문과의 전화회견에서 수술 준비가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옐친 대통 령의 건강이 계속 호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베이키는 또 옐친 대통령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아마도 혈액응고를 방지하기 위한 아스피린의 투여로 인한 장 출혈로 헤모글로빈 수치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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