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李東官특파원」 일본 자민당이 제2차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내각출범
을 위한 연정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자민당은 22일 사민당 및 신당사키가케측과 3당의 참의원 의원회장 회담을 갖고
참의원 차원에서 연정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열쇠를 쥐고 있는 사민당의 중의원 당선자들 중에는 연정에 참여하자는 의
견과 반대의견이 팽팽히 맞서 이날 오전 열린 당3역회의와 상임간사회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도이(土井)다카코 사민당수도 『정책사안별 협력 이상은 고려하기 어
렵다』는 입장을 지키고 있다.
또 이번 총선에서 제3당으로 부상한 민주당은 이날 오후 간사회와 의원총회를 잇
달아 열어 연립정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야당으로서의 입장을 유지하자는 데 의견
을 모았다.
한편 가지야마 세이로쿠(梶山靜六)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리선출을 위한
임시국회를 내달 7일 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