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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오룔주·北 황해도 협력 협정”…양국 협력, 지역 교류까지 확대
뉴스1
입력
2026-05-28 18:55
2026년 5월 28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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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양국 지역 간 협정”…황해도 대표단 이틀간 오룔 방문
북한 황해남도 대표단이 러시아 서부 오룔주를 찾아 환영을 받고 있다. (오룔주 주정부 제공) 2026.05.27
러시아 서부 오룔주와 북한 황해남도가 최초의 양국 지역 간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고 타스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오룔주 주정부 인사들은 이날 현지를 찾은 황해남도 대표단과의 회담에서 산업·관광·문화 분야 등에 걸친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협정엔 오룔주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들의 북한 공급과 인력 양성·관광 발전·문화 교류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협정은 러시아와 북한 지방 정부 간에 맺어진 첫 번째 협력 협정이라고 통신이 전했다.
오룔주 경제·금융 담당 부지사 바딤 타라소프는 이날 협정 체결식에서 “우린 북한 동료들에게 다면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으며, 지역 간 협력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북한 대표단은 “이번 협정이 양국 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및 동맹 관계 발전 시기에 체결됐으며, 이를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해남도 대표단은 이날까지 이틀 간 오룔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은 방문 첫날 현지 육종 및 종자 생산 센터를 방문해 밀과 대두 공급을 요청하고, 오룔주 축산 산업 현황에 대한 설명회에도 참석했다.
둘째 날에는 치즈 생산 기업과 문화·교육 기관 등을 방문했다.
러·북 양국은 2023년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와 그 이듬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정상회담 이후 협력 관계를 급속도로 진전시키고 있다.
특히 2024년 푸틴 방북 당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이후 협력 분야를 전방위로 확대했다. 2024년 하반기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도 이뤄졌다.
양국의 밀월 관계는 최근 지역 간 협력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의 올레크 코제먀코 주지사는 이날 현재 블라디보스토크~평양, 모스크바~평양 간에 개설돼 있는 양국 간 항공 노선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블라디보스토크~두만강~나진을 연결하는 전세 관광 열차가 운행을 시작했으며, 연해주와 북한 원산을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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