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3.22 . 뉴스1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미국을 방문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미국에 지방선거 표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 팔달문 인근 전통시장에서 진행한 ‘해피마켓’ 행사 중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포기한 것인가(하는) 이런 느낌을 리더가 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달 14∼16일 미국 공화당 출신 인사들이 이끄는 비영리단체 국제공화연구소(IRI) 초청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연설하고 지한파 의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당내 일각에서도 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가 자리를 비우는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은 경기지사 후보 공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 등 2명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최근 추가 공모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한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한국에서 시민이 가장 많이 살고 계신 지역인데 국민의힘 당권파는 마치 포기한 듯 행동하고 있다”면서 “대단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보궐선거에서 부산 북갑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북갑은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다. 한 전 대표는 북갑 출마설에 대해 ”정치인은 예측 가능하고 선명해야 한다“며 ”아직 선거 자체가 확정된 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달 중으로 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제가 부당하게 제명된 날 이렇게 말했다. ‘저는 반드시 돌아온다.’ 거기에 답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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