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골퍼가 풋조이 도산점에 방문해 골프화 핏랩에서 자신의 발 사이즈를 측정하고 있다. 풋조이는 올해부터 골프화 피팅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풋조이 제공
초록의 기운이 샘솟는 3월, 본격적인 라운딩 시즌을 맞아 주말 골퍼들의 마음은 벌써 그린으로 향하고 있다. 스코어를 한 타라도 더 줄이고 싶은 주말 골퍼들에겐 맞춤형 장비가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다. 단순히 걷는 신발을 넘어 기능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골프화에도 ‘피팅 시대’가 열렸다.
골프화 제조업체 풋조이(FJ)는 올해부터 국내 최초로 골프화 피팅 시스템인 ‘핏랩(FitLAB)’을 도입했다. 풋조이 관계자는 “스윙할 때 체중과 회전력이 가장 먼저 전달되는 골프화는 발 사이즈에만 맞게 선택하면 되는 장비가 아니다”라면서 “(골프화는) 측면에서 발생하는 강한 힘을 견뎌내고, 다운스윙 시 불필요한 뒤틀림을 막아주는 견고한 지지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핏랩은 서울 강남구 풋조이 도산점에 설치돼 있다. 핏랩을 통한 발 사이즈 측정은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발 길이 외에 발볼 너비와 발등 높이도 동시에 측정해 골퍼가 자신에게 딱 맞는 골프화를 고를 수 있게 한다. 풋조이 관계자는 “‘올바른 핏’은 발볼 너비와 발등 높이, 뒤꿈치 구조와 체중 분포 등까지 모두 포함한 개념”이라면서 “풋조이는 다양한 ‘라스트’(신발 틀)를 보유하고 있어 고객의 발에 가장 맞는 골프화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발 길이가 다른 경우에도 최적의 골프화를 찾을 수 있다. 풋조이 관계자는 “왼발과 오른발의 길이가 다른 골퍼는 각각 사이즈로 양쪽 골프화를 주문할 수 있다”면서 “추가 비용이 들긴 하지만 이니셜 등을 넣어 ‘나만의 골프화’를 완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풋조이의 핏랩은 골퍼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골프화가 무엇인지 파악한 뒤 프로골퍼 출신이자 전 국가대표 주장인 표완기 프로와 함께 맞춤형 골프화를 신으면 실제로 체중 이동이 잘 되는지 여부 등을 직접 점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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