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은 영웅, 지민은 시인”…송재우가 밝힌 의상 컨셉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22일 15시 39분


방탄소년단(BTS) RM, 지민. 빅히트 뮤직·넷플릭스 제공
방탄소년단(BTS) RM, 지민. 빅히트 뮤직·넷플릭스 제공
“한국의 역사와 감정은 ‘한’이라는 단어에서 비롯돼요. 한은 한국 자체를 의미하는 동시에 격동적이고 힘겨웠던 한국 역사에서 나오는 그리움과 슬픔을 담고 있어요. 우리는 한국 문화를 더 밝은 미래로 이끄는 영웅적인 인물로 BTS 멤버들을 재해석했어요.”

21일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의 의상을 맡은 한국 브랜드 ‘송지오’(Songzio)의 송재우 대표 겸 디자이너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뉴시스
송 대표는 “BTS는 한국의 역사를 강조하면서 이를 보다 현대적인 메시지로 재해석하고 있다”며 “우리도 한국적인 뿌리와 감성을 브랜드에 담아내되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BTS의 의상 컨셉을 영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RM은 리더이기에 영웅, 진은 예술가, 지민은 시인, 슈가는 건축가, 정국은 선구자, 제이홉은 소리꾼, 뷔는 도령”이라고 했다.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발매 기념 컴백 공연을 하고 있다. 2026.3.21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발매 기념 컴백 공연을 하고 있다. 2026.3.21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송 대표는 “처음에는 한국 전통 갑옷을 재해석해 보려고 했는데 여러 겹을 디자인하다 보니 너무 뻣뻣해졌다”며 “공연 때 움직임이 많아 문제가 될 수 있어서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의 유연성을 접목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BTS는 과거에도 우리 브랜드의 옷을 여러 차례 입었지만 이렇게 시작부터 같이 컬렉션을 구상한 것은 처음”며 “한국의 아이콘들이 역사적인 순간에 한국 브랜드를 찾아 준 것이 감동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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