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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암 예방수칙 잘 지킨다”…60·70대 절반 이상 실천
뉴스1
업데이트
2026-03-17 15:49
2026년 3월 17일 15시 49분
입력
2026-03-17 15:42
2026년 3월 17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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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16.8% vs 70대 51.9%…연령별 실천 격차 뚜렷
금연·검진은 정착, 운동·금주는 낮아…“전 생애 관리 필요”
뉴스1
나이가 많을수록 암 예방수칙을 더 잘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70대 간 실천율 격차가 3배 이상 벌어지는 등 연령별 건강행태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암센터가 17일 발표한 ‘2025년 암예방수칙 인식 및 실천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암 예방을 위해 구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20대 16.8%에서 70대 51.9%까지 증가하며 연령이 높을수록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30대(28.4%), 40대(39.0%), 50대(45.3%) 역시 단계적으로 증가해 중장년층 이후 예방 실천이 본격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60대(50.8%)와 70대(51.9%)에서는 과반을 넘겼다.
식생활 영역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채소·과일 섭취, 짠 음식 줄이기 등 실천율이 장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고령화 사회에서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려는 행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젊은 층의 실천율은 상대적으로 낮아 정책적 개입 필요성이 제기된다. 암 발생이 장기간 축적된 생활습관의 결과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조기 연령대부터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10대 국민 암예방 수칙. 국립암센터 제공
세부 항목별로 보면 금연과 암검진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의 경우 인식도 91.3%, 실천율 79.3%로 높은 수준을 보였고 암검진 실천율도 70.7%로 집계됐다.
반면 운동(24.4%)과 금주(26.2%) 등 개인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영역은 실천율이 낮았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젊은 층에서 더 두드러졌다. 바쁜 경제활동과 생활환경이 실천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 74.7%는 암을 생활습관 개선과 조기검진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 인식은 이미 높은 수준에 도달한 만큼 향후 정책은 ‘실천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암 발생 양상도 변화하고 있다. 비만과 신체활동 부족 등 생활습관 요인의 영향을 받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전립선암은 남성암 발생 1위로 올라섰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우리 국민의 암 예방 인식 수준은 매우 높지만 암 발생 구조의 변화를 고려하면 생애 전반에 걸친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며 “생활습관 개선을 일회성이 아닌 평생 관리 관점에서 접근하도록 건강관리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국가 암관리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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