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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시간 자고 매일 돼지족발”…中 100세 할머니의 비결
뉴시스(신문)
입력
2026-03-13 23:11
2026년 3월 13일 2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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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100세 할머니의 독특한 생활 습관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도우인
중국의 한 100세 할머니의 독특한 생활 습관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에 거주하는 백세 노인 진 씨는 여전히 또렷한 시력과 민첩한 손놀림을 유지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는 지금도 양말을 꿰매거나 신발 밑창을 수선할 정도로 손이 빠르다고 한다.
진 씨의 하루 일과는 비교적 단순하다. 보통 오전 9시쯤 일어나 씻은 뒤 정원에서 햇볕을 쬐며 시간을 보내고, 오후 7시쯤이면 잠자리에 든다. 낮잠까지 합치면 하루에 최대 15시간 정도 잠을 자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습관도 눈길을 끈다. 아침에는 만두나 번, 완탕 등을 먹고 점심과 저녁은 주로 큰 그릇의 국수나 밥으로 해결한다. 특히 고기를 좋아해 매일 돼지족발을 먹는 것이 특징이다. 한 끼에 두세 조각, 약 0.5파운드 정도를 먹는다고 한다.
돼지족발은 콜라겐이 풍부한 음식으로 중국에서 피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전통 중국 의학에서도 자주 활용되는 식재료다.
주요 식사 외에도 간식을 즐긴다. 갈색 설탕과 대추를 넣은 케이크나 빵, 차 등을 먹으며 매일 오렌지 세 개와 달걀 두 개도 챙겨 먹는다. 반면 채소는 거의 먹지 않는 편이다.
또 진 씨는 매 끼니 술을 곁들인다. 그의 집에는 대추, 롱안, 리치, 얌베리 등을 넣어 만든 쌀 와인이 준비돼 있으며 대부분 진 씨가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다리 관절이 예전처럼 유연하지 않아 걷는 데는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시력은 여전히 또렷하고 손놀림도 민첩한 상태다.
아들 후화메이는 어머니의 건강 비결로 낙관적인 성격을 꼽았다. 그는 “어머니는 누구와도 다투지 않고 문제가 생겨도 금방 잊어버리는 성격”이라며 “평범한 시골 주부로 살아왔지만 가족 간의 화합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야기가 중국 소셜미디어에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장수의 비결은 자신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방식으로 사는 것”이라며 “과도하게 고민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긴 수면과 충분한 휴식이 젊은 사람들보다 더 건강한 비결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누리꾼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공감을 나타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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