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로 풀타임 힘든데”… 제주서 유연 근무 확대

  • 동아일보

오전 10시 출근·日 5시간 근무
참여 중소기업에 넉달간 지원금

지난해 9월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 도민행복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제주도 제공
지난해 9월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 도민행복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유연 근무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의 ‘오전 10시 출근’과 ‘하루 5시간 근무’를 지원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단시간 노동자 일자리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2025년 제주도민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29~49세 여성의 37.3%가 임신 출산 및 육아로 경력 단절을 경험했고, 재취업 시 본인의 근로 조건 및 환경에 맞는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점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또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청년, 은퇴 후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에서도 유연근무 일자리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도는 주 30시간 이하로 일하는 만 18~49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루 5시간 기준 월 최대 50만 원을 4개월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도 지난해 연 매출 10억 원 이하 중소기업에서 전체 중소기업으로 폭을 넓혔다. 우선 선발 대상은 10세 이하 자녀를 둔 노동자, 첫 일자리 노동자, 2년 이내 제주에 정착한 노동자 순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최대 5인 한도 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1차 1월 31일, 2차 2월 14일, 3차 2월 28일까지다. 제주도 관계자는 “변화하는 산업 구조와 유연 근무 확산 등 새로운 노동시장 환경에 맞춘 지원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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