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 최강록이 재도전 끝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 번의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한 끝에 거둔 결과로, 요리사로서의 자기 성찰과 서사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지난 6일 오후 5시 공개된 ‘흑백요리사2’에서는 최강록과 요리괴물(이하성)이 파이널 라운드에 올라 ‘나를 위한 요리’를 주제로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재도전 참가자인 ‘히든 백수저’ 최강록은 모든 라운드를 통과해 가장 먼저 결승에 진출했고, 매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요리괴물과 최후의 2인으로 맞섰다.
결승전에서 최강록은 깨두부를 넣은 국물 요리와 소주를 선보이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을 차지했다. 늘 타인을 위한 요리를 해온 그에게 ‘나를 위한 요리’는 쉽지 않은 과제였다. 최강록은 “조림 인간, 이제 쉬어야죠”라는 말과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와 경험을 담은 국물 요리를 선택해 예상 밖의 선택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실 이렇게 힘든 걸 하고 싶지 않았다”며 “90분이 주어진 김에 자기 점검 차원에서 깨두부를 만들어봤다”고 밝혔다. 최강록에게 깨두부는 요리사로서 나태해지지 않겠다는 다짐을 상징하는 음식이었다.
최강록은 스스로를 ‘조림 인간’이라 부르며 과거 조림 요리로 서바이벌에서 우승했던 경험과 그 이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조림을 잘 못하지만 잘하는 척하며 살아온 시간이 있었다”며 “나를 위한 요리에서만큼은 저 자신을 위로하고 싶었다. 매일 너무 다그치기만 했는데, 저를 위한 요리고 90초도 써 본 적이 없다, 이 가상공간의 세계에서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요리사 최강록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서 재도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나를 위한 요리’로 선보인 깨두부 국물 요리가 주목받았다. ‘흑백요리사2’. 넷플릭스 우승을 확정한 뒤 최강록은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전국에서 묵묵히 일하는 요리사들과 같은 사람”이라며 “이곳에서 얻은 인연과 조언을 가슴에 담고 음식에 대해 계속 고민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만하지 않겠다. 재도전할 수 있어 좋았다”며 동료 요리사들에 대한 존경도 함께 밝혔다.
‘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백수저 스타 셰프들의 경쟁을 그린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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