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두통 개선 공식 인정 제품 차별화
식약처 실증 자료 의무화 앞두고 경쟁력 부각
삼두해정탕 기반 전통 처방 현대 재해석
익수제약은 3일 숙취 증상 완화 일반의약품 ‘취어스액(삼두해정탕)’으로 올해 3분기 누적 판매 277만 병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숙취 중 두통 비중이 가장 크다는 점에서 두통 개선 효과를 공식 인정받은 제품으로 주목받으며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 1월부터 숙취 해소 제품 전원에 인체적용시험 자료 제출을 요구한다고 한다. 지난해 177개 제품 중 3월 기준 자료 확보는 81개에 그쳐 시장 변화가 예상된다. 취어스액은 숙취 두통 완화 효능을 식약처 승인받아 차별적 위치를 확보했다는 게 익수제약의 설명이다.
동의보감(조선시대 의서)에 전해지는 ‘삼두해정탕’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취어스액은 과음 후 소화불량·구토·갈증·두통에 적응증을 인정받았다. 삼두해정탕 기반 제품은 취어스액과 디오니스액 두 종류로, 모두 익수제약 생산이다.
1970년 설립 이래 한방 제조 기술을 쌓아온 회사는 최근 파란색 포장을 빨간색으로 변경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했다. 마케팅 확대를 통해 시장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익수제약 관계자는 “숙취 두통이 일상 업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효능 검증 제품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는 사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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