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우라늄 농축 협의 신속히 시작”…美 “긴밀히 소통할것”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2일 06시 41분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과 크리스토퍼 랜다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 9월 14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14/뉴스1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과 크리스토퍼 랜다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 9월 14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14/뉴스1
한미가 원자력, 조선, 핵추진잠수함 등 분야에서의 정상회담 합의 사항을 신속히 이행하기 위한 실무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서 양국 정상회담에 따라 채택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의 후속조치로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했다. 지난달 14일 팩트시트가 발표된 후 첫 고위급 협의다.

한미는 이 자리에서 원자력 협정 개정, 조선, 핵추진잠수함 분야와 관련해 팩트시트에 명시된 합의 사항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이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외교부는 “원자력과 조선, 핵추진잠수함 등 주요 분야 후속조치를 신속하고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분야별 실무협의체를 조속히 가동시켜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또 한국 측의 팩트시트 이행 노력을 설명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관세 인하 조치가 조속히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도 관련 보도자료에서 협의 사실을 알리며 논의 내용에 “70년 이상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에서 평화, 안보, 번영의 린치핀(핵심)이었던 한미 동맹의 현대화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 “랜도 부장관은 조선업 등 주요 전략 분야에 걸친 미 제조업에 한국의 전례없는 투자 약속을 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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