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 제1회 국로 한마음 의학상 대상… 서울아산병원 박덕우 교수 선정 外

  • 동아일보

■ 제1회 국로 한마음 의학상 대상… 서울아산병원 박덕우 교수 선정

창원한마음병원이 임상의학 발전에 공헌한 7명을 ‘제1회 국로 한마음 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은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교수로 심장질환 연구를 통해 SCI 논문 450여 편을 발표하며 국제 진료 지침에 반영될 성과를 냈다. 최우수상은 최규성 삼성서울병원 교수로 생체 간이식에서 복강경 간 절제술의 안정성과 체계를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특별상·한마음 의학상에는 송태준·유정완·허미나·장윤실·백선하 교수가 선정됐다. ‘국로’는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의장의 아호로 ‘나라를 위한 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23일 열리며 대상 1억 원 등 상금이 수여된다.

■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 실증… 와이브레인 임상환자 198명 모집

와이브레인은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실사용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실증 임상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전자약 기술개발 연구과제로 세계 최초 재택용 우울증 전자약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마인드스팀의 실제 임상 현장 활용성과 기술 근거를 평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임상은 용인세브란스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인천 국제성모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명지병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며 총 198명을 모집한다. 대상자는 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로 모집이 완료되면 의료진 처방 후 6주간 가정에서 마인드스팀을 매일 자가 적용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접수는 와이브레인 홈페이지 모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정원 충원 시 종료된다. 이기원 대표는 이번 임상이 맞춤형 전자약 치료 기술을 고도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인드스팀은 앞선 다기관 임상에서 6주간 하루 30분 적용 시 관해율 62.8%를 보여 기존 항우울제 대비 더 높은 개선 효과를 나타낸 바 있다.

■ 트리오어, 플랫폼 기술 TROCAD
셀트리온과 5220억 기술이전 계약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기업 트리오어가 자사의 플랫폼 기술 ‘TROCAD’에 대해 셀트리온과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전환권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3억5600만 달러(약 5220억 원)로 6개 타깃의 실시권이 모두 행사될 경우 개발 마일스톤 최대 2억3100만 달러, 판매 마일스톤 최대 1억2500만 달러가 지급된다. 선급금은 없으며 첫 번째 타깃의 기술검증(POC) 성공 시 플랫폼 기술 실시료 10억 원이 제공된다. 이후 단계별 마일스톤과 판매 기반 로열티가 추가된다.

TROCAD는 항체-약물접합체(ADC)를 포함한 항체 기반 치료제에 적용되는 기술로 암 조직에는 약물이 정확히 도달하도록 활성화되고 정상 조직에는 결합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약물 전달 효율을 높이고 독성을 줄이는 기술로 평가된다. 셀트리온은 이 기술을 활용해 6개 타깃에 대한 차세대 ADC 개발을 추진하며 이 중 2개 타깃은 공동개발 옵션이 가능하다.

트리오어는 리가켐바이오·인투셀 창업 멤버 출신 우성호 박사가 2021년 설립한 플랫폼 기반 신약 개발 기업으로 TROCAD와 차세대 ADC 링커 시스템 TROSIG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트리오어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양사는 향후 신약 개발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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