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색과 민·관·학 네트워크 담은 서산교육지원청의 ‘해봄 이어유’ 전국 선도 돌봄 모델로 우뚝

  • 동아일보

[돌봄·교육 사례1]

서산 학생들이 농장에서 로컬푸드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 서신교육지원청 제공
서산 학생들이 농장에서 로컬푸드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 서신교육지원청 제공
서산교육지원청은 충남교육청이 추진해 온 충남형 늘봄학교 정책의 철학을 현장에서 실현하는 데 더해,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서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서산형 늘봄학교의 브랜드인 ‘해봄 이어유’는 ‘해뜨는 서산 늘봄’과 ‘할 수 있다’는 의미의 ‘해봄’, 그리고 민·관·학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아이들의 성장에 함께 힘을 모은다는 ‘이어유(Unite)’를 결합한 이름이다. ‘서산의 아이들을 위해 모두가 함께 이어 행동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서산시는 정책 협력 범위를 지역 전체로 확장해 정주권 내 돌봄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지역아동센터·체육회·도서관·대학·농촌 체험 농장 등 지역 자원을 적극 연결해 마을 전체가 교육과 돌봄의 확장된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했다.

또한 아파트 작은 도서관을 활용한 ‘동네방네 늘봄교실’, 대학과 연계한 SW·AI·드론·3D 프린팅 교육, 지역 농장을 활용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을 추진했다. 또한 다양한 교육·문화·체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예술·체육·과학·디지털 분야의 전문적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서산교육지원청과 서산시, 대학이 공동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 ‘내 손에 해봄(App)’은 전체 학교의 늘봄 프로그램을 한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산시는 ‘돌봄이 끊기지 않는 도시’, ‘아이를 키우기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 지역 미래 전략을 추구한다. 2025 개소한 ‘서산시 다함께돌봄해봄센터’와 2026년 개소 예정인 ‘늘봄부춘거점센터’는 365일 언제나 아이들이 머물 수 있는 안전한 생활·배움의 허브로 설계됐다. 아침·저녁·주말·방학뿐 아니라 긴급 돌봄까지 지원하는 전국 유일의 연중 무휴 돌봄 체계를 구축해 맞벌이 가정과 전입 가정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다. 서산교육지원청 김지용 교육장은 “해봄 이어유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지역의 모든 역량이 연결되는 구조”라며 “민·관·학이 함께 만드는 서산형 늘봄 생태계는 학생의 배움과 가족의 삶, 지역의 미래를 함께 밝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산교육지원청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가 주최한 ‘2025년도 늘봄·방과 후 학교 우수사례’에서 전국 교육지원청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에듀플러스#서산교육지원청#해봄 이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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