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삼성생명, 우리은행 꺾고 시즌 첫 승…이해란 더블더블

  • 뉴시스(신문)

63-44 승리…강유림 16점
우리은행은 개막 2연패

ⓒ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BNK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63-44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지난 19일 홈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팀 청주 KB국민은행에 61-82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홈 팬들 앞에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던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이뤘다.

반면 지난 17일 개막전에서 부천 하나은행에 45-66으로 덜미를 잡힌 우리은행은 이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해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승리의 주인공은 강유림이었다. 강유림은 승부처마다 터진 3점슛 3개를 앞세워 16점 8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이해란도 17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우리은행에선 김단비(14점 15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먼저 웃은 쪽은 삼성생명이었다.

삼성생명은 쿼터 중반 강유림이 3점슛을 연속으로 꽂아 넣으며 주도권을 챙겼다.

반면, 쿼터 우리은행은 12차례나 외곽을 시도하고도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는 등 답답한 공격 흐름을 보였다.

쿼터 종료 1분26초 전 하마니시 나나미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16-8로 첫 쿼터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2쿼터 초반 심성영과 김단비의 3점슛을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곧바로 7점을 달아나며 점수 차를 27-16까지 벌렸다.

삼성생명은 쿼터 종료까지 7초를 남겨놓고 이해란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33-20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추격의 고삐를 당긴 우리은행은 5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반격하기 시작했다.

쿼터 종료 15초 전에도 이명관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33-40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간격을 좁히기엔 무리가 있었다.

여기에 경기 종료 8분16초 전 강유림이 3점슛을 터뜨리며 우리은행의 추격 흐름은 완전히 끊어버렸다.

승기를 굳힌 삼성생명은 마지막에 시도한 김아름의 외곽슛에 힘입어 19점 차 시즌 첫 승을 완성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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