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취는 봄에 어린잎을 따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 먹거나 쌈으로 먹는다. 조금 성장한 잎은 쓴맛이 강하므로 물에 우려낸 다음 햇빛에 말린 후 삶아서 묵나물로 만들어 먹는다. 또 가을에는 꽃을 따서 말려 뒀다가 물에 타서 차로 우려먹는다. 연보라색 개미취 꽃은 가을 들꽃처럼 아름다워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높다.
개미취를 약초로 쓸 때는 뿌리와 뿌리줄기를 가을에 채취해 그늘에서 말려서 쓴다. 한방에서는 이를 자완(紫菀)이라고 한다. 약리 실험에서 복수 암에 일정한 억제 작용, 대장균을 억제하는 항균 작용, 진해와 거담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방에서는 자완을 주로 천식, 기침, 가래를 가라앉히는 데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한다. 민간에서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올 때 차로 먹었고 인후가 건조하고 아플 때 통증을 다스리는 데 썼다. 그러나 열이 있는 사람은 복용을 금한다.
자완은 가래가 있는 기침에 많이 사용하는 약이다. 한의학에서 기침은 폐의 기가 원래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데 오히려 위로 역상돼 생기는 증상으로 본다. 자완은 위로 올라가는 기운을 아래로 내려주면서 몸의 수분이나 진액을 소모시키지 않는 약재다.
기침의 명약 ‘개미취’
개미취의 뿌리를 캐 말린 자완의 약성은 따뜻하면서 무독하다. 향기가 약간 있고 맛은 고신미, 즉 쓰면서도 매운맛이 있다. 폐를 윤택하게 하는 기능을 증강시키고자 할 때는 꿀을 바르고 약간 볶아서 사용한다.
한의학에서는 자완을 죽은 혼도 되살린다는 뜻으로 ‘반혼초’라 부르기도 한다. 폐경(肺經)과 위경(胃經)에 작용한다고 해 폐결핵, 피가래, 기관지염, 천식이나 감기에 처방한다.
특히 기침에 효험이 크다. 기도의 분비를 증가시켜 가래를 희석하며 기침을 가라앉히는 것이다. △오래 지속되는 기침 △임신 중 기침으로 태아가 불안할 경우 △어린이 기침으로 호흡이 곤란할 때 △기침으로 목 부위에서 소리가 나며 호흡이 통하지 않을 때 △토혈이나 각혈 △만성 기관지확장증 등에 쓴다. 또 폐결핵에도 쓰는데 자완이 항결핵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농업회사법인 ㈜상수그린팜이 상지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개미취추출진액’과 ‘자완환’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폐의 기를 늘려주고 폐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어 어르신이나 흡연자에게 선물용으로 좋다고 한다.
회사 관계자는 “개미취추출진액과 자완환은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돼 고혈압, 동맥경화, 뇌중풍(뇌졸중) 등 혈관질환 예방에도 좋은 건강식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미취 진액과 환은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기침, 가래, 감기, 독감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개미취는 일부 연구에서 피부 노화와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해 주근깨, 기미 등 피부 개선에도 효과가 확인됐다고 한다.
개미취추출진액 1개월분(30포)을 9만9000원에, 2+1 구매 시 19만8000원에 판매한다. 신용카드 무이자 3개월 할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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