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보급 위한 정책-제도 개발 공로 인정

  • 동아일보

김석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풍력발전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제도 개발을 통해 보급 확대에 기여했으며 풍력발전 핵심 기술 개발 및 기술 이전을 통한 산업 육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풍력발전 보급 및 확대를 위한 정책 및 제도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민간 사업자에 의한 무분별한 풍력발전단지 개발과 주민 수용성 악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주민 주도로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예비지구’ 지정을 신청하도록 해 올해 국회를 통과한 ‘해상풍력특별법’에 반영되도록 했다. 실례로 ‘경북 영덕 100MW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자원 평가기술 개발’에 참여하며 경북도와 영덕군, 지역 주민이 주도하고 개발 이익을 공유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했다. 아울러 해상풍력단지 개발 과정에서 어민들과의 갈등을 방지하고자 서남해를 대상으로 16종의 규제 해역과 면허 및 허가 어업 현황 정보를 수록한 ‘해상풍력 입지지도’를 개발해 사업자들에게 제공했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풍력발전 난개발 방지와 정부 정책의 실효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풍력발전 사업허가 신청 248건(약 47GW)에 대한 풍황계측 적합성 검증을 수행하며 풍력발전 보급 확대에 기여했다. 풍황계측이란 바람의 속도와 방향, 난류 등 기상 데이터를 측정·분석해 풍력발전 타당성 평가를 하는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된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국제기구 활동을 통한 기술 표준화와 풍력발전 산업화 기반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윈드 태스크’에 참여해 소형 풍력발전기 신뢰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표준 지침을 개발했다. 또 중대형 풍력발전시스템 출력 및 하중 성능평가 표준화 사업을 수행하며 산업화 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풍력발전 시스템 국산화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전용으로 개발된 두산에너빌리티의 3MW 규모 해상풍력발전기 사업에 참여해 블레이드 공력·형상 설계 및 제어 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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