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조 규모 ‘국민성장펀드’ 현판식…산은·5대 금융그룹과 업무협약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17일 16시 45분


이억원(왼쪽 네번째) 금융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에서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및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17
이억원(왼쪽 네번째) 금융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에서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및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17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출범을 앞두고 정부와 금융권이 펀드 조성과 투자 집행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권 관계자들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별관에서 ‘국민성장펀드 업무협약식 및 사무국 현판식’을 열었다. 산업은행과 5대 금융그룹(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이 자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국민성장펀드에 필요한 자금과 전문인력, 정보를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정부는 공공 75조 원, 민간 75조 원으로 구성된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첨단전략산업 생태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5대 금융그룹은 국민성장펀드에 10조 원씩 총 50조 원을 부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금융위는 다음달 10일 펀드 출범에 맞춰 최대한 신속하게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을 위한 금융기관간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17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을 위한 금융기관간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17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성장펀드는 그 규모 뿐만 아니라 지원방식과 협업체계도 그간의 산업금융이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라며 “기존의 영업관행과 마인드는 획기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무협약식에 이어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도 진행됐다. 사무국은 프로젝트 접수와 검토, 지원 금융기관 주선 등 실무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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