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맡는다

  • 동아일보

4개동 912채 규모, 2029년 착공

뉴시스
1975년에 지어진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했다. 여의도 일대 재건축 중 세 번째 시공사 선정이다. 16일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대교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삼성물산이 선정됐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에서 현재 576채 규모 아파트를 공사비 약 7987억 원을 투입해 4개 동(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912채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2029년 6월까지 착공해 2033년 말까지 입주하는 게 목표다. 삼성물산은 새로운 단지명으로 ‘래미안 와이츠(YTTZ)’를 제안했다. 일본 아자부다이힐스 디자인을 맡기도 한 영국 헤더윅스튜디오가 설계를 한다.

여의도 일대 12개 재건축 단지 중에서는 한양아파트가 2024년에 현대건설로, 공작아파트가 2023년 대우건설로 시공사를 선정한 바 있다. 이달 13일에는 여의도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시범아파트가 현재 1584채 규모를 2493채 규모로 새로 짓는 정비계획을 확정하기도 했다. 3일에는 목화아파트도 최고 49층, 428채 규모로 재건축하는 계획이 서울시에서 통과됐다. 공작아파트는 통합 심의를 준비 중이고, 진주와 수정아파트는 조합 설립을 추진 중이다. 삼부와 광장아파트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받고 있다. 12개 단지가 이르면 내년 6월까지 모두 정비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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