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서 나온 오심…안타 도둑맞은 류지현호, 홈런 맞고 역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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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1월 15일 21시 14분


5회초 문현빈 안타 아웃으로 둔갑…5회말엔 판정 번복
무사 1, 2루서 이호성 피홈런…3-6 역전

1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평가전 ‘2025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1차전 경기. 5회초 1사 김주원 땅볼 판정에 대해 류지현 감독이 블록 버로우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 News1
1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평가전 ‘2025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1차전 경기. 5회초 1사 김주원 땅볼 판정에 대해 류지현 감독이 블록 버로우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 News1
한국 야구대표팀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안타를 도둑맞았다. 오심 하나는 팽팽하던 경기 분위기를 바꿔놨고, 한국은 빅이닝을 허용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K-베이스볼 시리즈 1차전을 치르고 있다.

4회초 안현민과 송성문의 백투백 홈런으로 선제 3점을 뽑은 한국은 4회말 일본의 반격에 3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5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 문현빈이 바뀐 투수 마츠모토 유키를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치고 1루 베이스를 밟았다.

1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평가전 ‘2025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1차전 경기. 메이저리그 첫 여성 심판인 젠 파월 주심이 아웃판정을 하고 있다. 2025.11.15/뉴스1 ⓒ News1
1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평가전 ‘2025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1차전 경기. 메이저리그 첫 여성 심판인 젠 파월 주심이 아웃판정을 하고 있다. 2025.11.15/뉴스1 ⓒ News1

그런데 젠 파월 주심은 문현빈에게 아웃을 선언했다. 문현빈의 타구가 그라운드에 닿지 않고 바로 투수의 발을 맞고 튀어 올랐고, 그걸 1루수가 잡았다는 의미였다.

한국 벤치에서는 류지현 감독이 직접 나와 어필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문현빈은 허탈한 표정으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오심이었다.

느린 화면에서도 분명히 타구가 마츠모토의 발 앞에서 땅에 닿고 튄 장면이 분명하게 잡혔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한 차례 비디오판독을 요청할 수 있지만, ‘내야 파울/페어, 체크 스윙, 3피트 위반 등 일부 항목은 판독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비디오판독이 이뤄지지 않았다.

안타를 빼앗긴 한국은 김주원과 박해민이 범타로 아웃되면서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다.

1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평가전 ‘2025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1차전 경기. 대한민국 투수 이호성이 5회말 무사 1,2루 상황 기시다의 역전 쓰리런 홈런을 맞은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11.15/뉴스1 ⓒ News1
1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평가전 ‘2025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1차전 경기. 대한민국 투수 이호성이 5회말 무사 1,2루 상황 기시다의 역전 쓰리런 홈런을 맞은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11.15/뉴스1 ⓒ News1

한국은 5회말에도 오심으로 피해를 볼 뻔했다.

선두 타자 노무라 이사미가 때린 공이 도쿄돔 천장을 맞고 1루 관중석 쪽으로 떨어졌는데, 주심은 2루타를 선언했다.

어필 끝에 최초 판정이 철회되기는 했지만 어수선한 상황이 지속됐고, 무사 1, 2루에 몰린 한국은 구원 등판한 이호성이 대타 기시다 유키노리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고 3-6 역전을 허용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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