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섬세한 배려, 품격을 만들다… 권은순 작가 ‘좋은 매너에 관하여’ 발간[책의향기 온라인]
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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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실천하는 기본예절
가족과 사회를 이어주는 존중의 태도
업무와 사교의 장에서 필요한 매너
삶을 풍요롭게 하는 내면의 품격
“좋은 매너는 나와 타인을 향한 따뜻한 배려에서 시작된다”는 권은순 작가의 에세이 ‘좋은 매너에 관하여’가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작은 행동들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깃든 신뢰와 존중, 품위를 어떻게 다져가는지 설명한다.
가족 내에서부터 사회생활, 비즈니스 미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지켜야 할 매너를 차분하게 풀어낸다. 특히 부부, 부모와 자식 등 가까운 가족 관계에서도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사랑과 신뢰를 키운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40년에 가까운 직장 생활을 뒤로하고 노년을 맞이하면서 건강한 생활과 배려하는 인간관계 유지를 위해 매너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매너란 거창한 예절보다 문을 잠시 잡아주는 작은 배려, 엘리베이터에서 서로 배려하는 손짓, 공공장소에서 말소리를 낮추는 행동처럼 일상 속 세심한 친절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진심 담긴 다정한 말투,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는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해 주변을 밝게 만든다고 책은 말한다.
책은 바른 자세, 식사 예절, 와인 매너, 올바른 호칭 사용법, 칭찬과 설득법 등 실제 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매너 팁을 소개한다. 권 작가가 직접 겪은 에피소드와 사례를 통해 일상과 직장, 사회에서 좋은 배려가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조명한다.
좋은 매너는 단지 겉모습이나 예절만이 아니라 진심을 담은 배려의 마음이며, 이는 개인의 삶뿐 아니라 사회 전체를 더 아름답고 의미 있게 하는 밑거름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책은 다정하지만 단호한 대화법, 성공적 인간관계의 원리, 삶을 품격 있게 가꾸는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하며, 누구나 자신만의 매너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권은순 작가는 패션 디자이너 출신으로,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으며 감각적인 기획과 글쓰기를 해왔다. 이번 작품은 그녀가 쌓아온 실용적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 ‘삶의 예술’에 관한 이야기다.
일상의 작은 친절이 쌓여 인생 전체의 빛이 된다는 메시지로, ‘좋은 매너에 관하여’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마음 따뜻한 배려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매너는 타인에 대한 존중이자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임을 잊지 말자는 권은순 작가의 조언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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