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이운익 대표, 윤석환 대표, 안태환 대표, 오승훈 대표.삼양그룹이 삼양사를 포함한 계열사 네 곳의 대표를 교체하는 내용을 담은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4일 발표했다. 교체된 대표이사 네 명 중 세 명은 내부 승진 인사다.
삼양사 대표에 이운익 AM(Advanced Materials) BU(Business Unit)장(58)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삼양이노켐과 삼양화성,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삼남석유화학 등 전통 화학 소재 계열사로 구성된 화학1그룹장도 겸한다. 그는 베트남EP 법인장, 삼남석유화학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삼양패키징은 윤석환 대표 내정자(55)가 이끈다. BCG 컨설턴트와 웅진그룹 등을 거쳐 2014년 삼양패키징에 입사한 윤 내정자는 재무PU(Performance Unit)장, 삼양홀딩스 IC장, 미래전략실장 등을 맡아 왔다. 화장품·퍼스널케어 전문 계열사인 삼양KCI 대표는 안태환 대표 내정자(53)가 맡는다. 1999년 삼양사에 입사한 안 내정자는 삼양KCI 영업마케팅부문장을 지냈다. 그룹 정보기술(IT) 서비스를 담당하는 삼양데이타시스템 대표로는 오승훈 티맥스비아이 대표(55)를 영입했다.
이번 인사는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실시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조직의 실행력을 높이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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