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 시작…김영섭 연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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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1월 4일 17시 04분


김영섭 KT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있다. 2025.10.29/뉴스1
김영섭 KT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있다. 2025.10.29/뉴스1
KT(030200)가 차기 대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연임 도전 포기 의사를 밝혔으며, 내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KT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연내 대표이사 후보 1인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 김 대표는 이사회에 차기 KT 대표이사 공개 모집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 임기는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로, 당초 주가 상승 및 실적 개선, 구조 조정 등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 도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소액결제 사태 책임론이 커졌고, 사퇴 요구도 빗발쳤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지난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총체적 경영책임은 CEO한테 있고, 여러 사고도 생겨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KT 사외이사 8인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외부 전문기관 추천 △공개 모집 △주주 추천(전체 주식의 0.5% 이상 6개월 이상 보유 주주) △관련 규정에 따른 사내 후보로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할 예정이다.

차기 대표이사 공개 모집은 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KT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T 이사회는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를 결정했다. KT는 5일부터 희망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한다.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들은 KT닷컴 또는 유심교체전담센터(080-594-0114)를 통해 예약 후 전국 KT 대리점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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