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메타버스 등 융합 기술 선보여
처음 참가하는 롯데그룹, 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
실제 운전석 없는 B형 자율주행 셔틀 체험 가능
EVSIS 초급속 메가와트 충전기로 대용량 전력 공급
롯데이노베이트는 10월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2025 재팬 모빌리티 쇼’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트로이트, 제네바 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롯데그룹은 이번에 처음 참여해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미래를 제시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재팬 모빌리티 쇼 롯데관에서 운전석이 없는 셔틀 형태의 B형 자율주행셔틀,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그리고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했다. 특히 B형 자율주행셔틀은 2021년 국내 최초 임시운행허가를 획득한 뒤 제주, 강릉, 경주, 군산, 순천 등 전국에서 운행 중이며, 지난해 10월에는 B형 중 처음으로 시속 40km 운행 허가를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자율주행차 체험존에서는 방문객들이 자율주행셔틀에 직접 탑승하고 내부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가상의 자율주행 체험과 롯데의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메타버스에서 구매한 상품은 자율주행 배송로봇이 직접 관람객에게 전달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롯데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보여줬다.
또한 모빌리티 기술존에서는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EVSIS가 개발한 초급속 메가와트(MW)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했다. 최대 1000kW 이상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이 충전기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버스, 대형 전기트럭, 선박,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충전기로 개발됐다. 일반 전기승용차(70kW) 충전 시 약 5분 만에 완충 가능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미래 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전기차, 메타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융합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다. 롯데는 혁신 기술과 서비스 결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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