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회장 5주기… 이재용 회장 등 추도식

  • 동아일보

홍라희 여사 등 유족과 함께 참석
삼성 현직 사장단 50여명도 헌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홍라희 리움 명예관장이 24일 경기 수원시 선영에서 진행된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수원=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홍라희 리움 명예관장이 24일 경기 수원시 선영에서 진행된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수원=뉴시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5주기 추도식이 24일 오전 진행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유족과 삼성 계열사 전현직 사장단 150여 명이 경기 수원시 선영에 모여 이 선대회장을 추모했다.

이 회장은 검은색 세단을 타고 오전 10시 47분경 선영에 도착했다. 이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도식은 오전 11시부터 약 40분간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유족에 앞서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등 삼성 현직 사장단 50여 명도 선영을 찾았다. 이들은 약 20분간 머물며 헌화하고 이 선대회장의 뜻을 기렸다. 추도식이 끝난 뒤 이 회장과 현직 사장단은 경기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으로 이동해 1시간가량 오찬을 함께했다. 오후에는 삼성전자 전직 경영진 100여 명도 별도로 선영을 찾았다.

선영에는 지난해에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보낸 2개의 조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대회장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김 회장은 2022년 2주기 추모식에는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사내 인트라넷에 이 선대회장을 기리는 초기 화면을 표출했다. 이 선대회장의 사진과 함께 ‘시대를 앞선 혜안, 우리의 내일을 비춥니다. 감사합니다. 故 이건희 회장님 5주기’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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