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여자 월드컵 한국, 스페인에 0-5 완패…16강행 빨간불

  • 뉴스1
  • 입력 2025년 10월 23일 04시 41분


1차전 무승부에 이어 2차전 패배

고현복 한국 17세 이하 여자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현복 한국 17세 이하 여자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두 번째 경기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에 완패했다.

고현복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모로코 모하메드 Ⅵ 풋볼 아카데미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5 FIFA U17 여자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5 참패를 당했다.

앞서 코트디부아르와 1차전에서 1-1로 비긴 한국은 1무 1패가 되면서 조 3위에 머물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동안 2년 주기로 열린 U17 여자월드컵은 올해부터 매년 개최된다. 참가국도 이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확대됐다.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스페인은 앞서 콜롬비아를 4-0으로 완파한 데 이어 한국전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시작부터 스페인의 개인기에 고전한 한국은 전반 20분 카를로타 차콘 페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10분 뒤 한국은 안나 쿼에게 추가 실점하면서 0-2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한아를 빼고 우서연을 투입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스페인은 공격을 계속 이어 갔고 한국은 후반 17분 세 번째 골을 내줬다.

분위기를 완전히 내준 한국은 후반 20분, 후반 33분 연속골을 내주면서 5골 차로 고개를 숙였다. 한국의 일부 선수는 완패를 아쉬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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