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이상부위 탐지로 소화기 내시경 검사 품질 향상 및 반복검사 최소화
스마트 전동 내시경 시스템 및 AI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메디인테크(대표 이치원)는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광배, 이하 KMI)에 AI 기반 이상부위 탐지 소프트웨어 ‘MD-GA-300’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KMI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서울(광화문·여의도·강남)을 비롯해 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메디인테크의 ‘MD-GA-300’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한 의료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소화기 내시경 장비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이상부위를 분석·탐지한다. 내시경 영상에서 전체 장기 구조와 국소 병변을 동시에 분석한다.
이를 통해 육안으로 놓치기 쉬운 서브센티미터 수준의 미세 병변까지 빠르게 검출할 수 있으며, 병변 경계가 불명확한 경우에도 높은 정밀도를 유지한다. 또 불필요한 경고를 최소화하는 고도화된 위양성 억제 알고리즘을 적용해, 민감도와 특이도의 균형을 최적화 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도입을 통해 내시경 검사 과정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재검사와 환자의 불안·불편을 줄이며, 놓치기 쉬운 미세 이상부위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인테크 이치원 대표는 “MD-GA-300은 의료진의 전문성을 보완해 검사 품질을 높이고 반복검사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며 “이번 KMI 도입을 계기로 더 많은 환자분들이 안전하고 정밀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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