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조기 진단, 이제 ‘이 검사‘만으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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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5일 14시 08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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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검사를 통한 DNA 검사가 방광암 진단 정확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국내 연구진이 발표했다.

방광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주로 방광경 검사로 방광암을 진단 할 수 있었다. 방광경 검사는 요도 내시경을 통해 방광과 요관 입구를 관찰하는 검사다. 하지만 이는 통증이 매우 심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지난달 30일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정인갑 교수팀이 진행한 소변 DNA 메틸화 검사를 통한 방광암 탐지 결과가 미국 암 분야 국제 학술지 자마 온콜로지(JAMA Oncology)에 게재됐다.

연구 대상은 국내 10개 의료기관의 혈뇨 환자 1099명이었다. 연구 결과 국내에서 개발한 소변 DNA 메틸레이션의 고위험 방광암 진단 민감도는 89.2%였다.

이는 기존 NMP22 검사와 소변 세포학 검사보다 높은 정확도다.

연구팀은 “소변 DNA 메틸화 검사가 고등급 또는 침습성 방광암과 전체 방광암에 대해 우수한 민감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없는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관련없는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방광암의 증상으로는 혈뇨,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배뇨 시 통증, 급박성 요실금 등이 있다. 초기에 발견하지 못해 방광암이 요관 입구를 막으면 신장에서 소변이 내려오지 못하게 된다.

이것이 만성적으로 진행되면 신장 기능이 손상돼 요독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소변으로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면 체내에 요독이 축적돼 각 신체 기관에 기능 장애가 생기는 것이다.

2022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방광암의 발생 남녀 성비는 4.1:1로 남성의 비율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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