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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위험한 고혈압…“음주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써야”
뉴스1
입력
2023-01-02 15:11
2023년 1월 2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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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추운 날씨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킨다.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발생도 겨울철에 증가한다. 고혈압 환자라면 되도록 자주 혈압을 측정하고 음주는 자제하는 게 좋다.
정혜문 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2일 “혈압은 심장에서 체내 조직이나 기관으로 신선한 혈액을 보낼 때 발생하는 압력으로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하루 중 오전에 서서히 상승하고 저녁에 하강하다가 새벽에 가장 낮아진다. 오전마다 혈압을 2~3회 이상, 2~3일 간격으로 재 평균치를 산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혈압은 체온, 호흡, 맥박과 함께 활력 징후(바이탈 사인) 중 하나로 환자의 건강 상태 변화를 측정, 판단하는 지표다.
고혈압은 혈압이 정상(120/80mmHg)을 넘어서 140/90mmHg 이상으로 진단되는 경우다.
특히 겨울철 혈압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 추위는 급격히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고 겨울철 심뇌혈관 질환 발생에도 영향을 준다.
또한 술은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혈관이 제자리를 찾으며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어 평소보다 과한 음주는 위험하다.
혈압 상승 폭을 줄이려면 보온에 신경쓰는 게 중요하다. 정 교수는 “장소와 상황에 따라 체온유지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두꺼운 옷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걸쳐 입거나 방한용품을 적극 이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고혈압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두통, 현기증, 이명 등을 고혈압의 증상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고혈압 환자에서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다.
혈압을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것만이 고혈압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정 교수는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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