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전 매니저 갑질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조인성이 과거 예능에서 ‘나래바’ 초대를 재치 있게 거절한 장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뉴시스
방송인 박나래(40)를 둘러싼 전 매니저들의 갑질 피해 주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 조인성(44)이 이른바 ‘나래바’ 초대를 재치 있게 거절했던 장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제기된 논란과 맞물리며 해당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7년 8월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스오스타’의 한 장면이 공유됐다. 당시 방송에서 박경림은 평소 친분이 있는 조인성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를 원하는 동료가 있다”며 박나래에게 휴대전화를 건넸다.
전화 연결 후 박나래는 자신을 ‘미녀 개그우먼 박나래’라고 소개하며 “시간 되시면 나래바에 한 번 놀러 오라”고 초대했다. 이에 조인성은 웃으며 “들어가는 건 자유지만, 나올 때는 자유가 아니지 않냐”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초대해주신다면 부모님과 함께 가겠다”고 덧붙이며 정중하게 선을 그었다.
해당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황을 부드럽게 넘긴 센스 있는 대응” “부담스러운 자리를 유머로 정리했다” “당시에도 나래바의 성격을 정확히 짚은 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나래바’에서 술자리를 사실상 강요받았고, 24시간 대기 상태로 준비와 뒷정리까지 도맡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불법 의료 시술 의혹과 직장 내 괴롭힘 논란까지 더해지며 파장이 커졌다. 박나래는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 8일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출연 중이던 MBC TV ‘나 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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